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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순간 공개

by besoop 2024. 5. 16.

 

지난 15일, 슬로바키아의 친러 성향 정치가인 로베르트 피초(60) 총리가 피격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80㎞ 떨어진 작은 마을 핸들로바에서 일어났으며, 피초 총리가 정부 회의를 마친 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중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전개

피초 총리는 지지자들과 철제 펜스를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던 중, 밝은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접근하여 총을 발사했습니다. 이 순간은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총격범이 총을 꺼내 세 발을 발사하자 피초 총리는 비틀거리며 뒤쪽 벤치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경호원들은 즉시 범인을 제압하고, 부상당한 피초 총리를 급히 차량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부상과 응급처치

피초 총리는 복부와 가슴에 총상을 입었으며, 특히 복부를 관통한 총상으로 인해 상당한 출혈이 있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피초 총리를 헬기로 이송했으며, 약 4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위독한 상황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슬로바키아 부총리 토마스 타라바는 “현재 피초 총리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병원 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

사건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총격의 긴박한 순간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한 주민은 “피초 총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려던 순간, 옆에 있던 남자가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리와 악수하려던 순간 귀를 찢는 듯한 총성이 들렸다”며 충격적인 순간을 전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슬로바키아 국적의 J.C 브란(71)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남부 레비체 마을 출신으로, 3권의 시집을 출간한 작가 협회 회원입니다. 8년 전, 그는 이민·증오·극단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유럽 정부가 이 혼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고향에서 ‘폭력 반대 운동’이라는 단체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

이번 총격 사건은 슬로바키아와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피초 총리가 회복 중이라는 소식은 다행스럽지만, 이러한 폭력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국제 사회와 슬로바키아 국민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적 갈등과 폭력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피초 총리의 완전한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