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들은 독특한 공부 비결과 근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울산 학성고등학교 이영래 씨와 용인한국외대부고 김재경 씨가 만점을 받았다. 이영래 씨는 "I.O.I 전소미의 무대를 보며 긴장을 풀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으며, 김재경 씨는 "GD를 좋아한다"고 답해 관심을 받았다.
2018학년도에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민준홍 씨, 대구 운암고등학교 강현규 씨, 화성시 최동욱 씨가 수능 만점을 받았다. 민준홍 씨는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시험 당일과 유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현규 씨는 "다른 생각을 안 해봐서 모르겠다"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고, 최동욱 씨는 자신만의 백지복습 공부법을 소개했다.
최동욱씨는 화성시 인터뷰를 통해 “백지 복습을 이용한 공부를 해왔다"며 "그냥 이 노트 한 권에 다 담아서 정리했다. 수능 전날에도 이 노트를 복습했다"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학년도 수능 만점자 김지명 씨는 어릴 적 백혈병을 앓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자습으로 만점을 받아 감동을 주었다. 현재는 백혈병이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재학 중이다.
2020학년도에는 "내 노력이 질리가 없다"를 좌우명으로 공부한 송영준 씨가 수능 만점을 받았다. 그는 "공부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포항제철고등학교 최수혁 씨와 현대청운고등학교 권하은 씨가 만점을 받았다. 최수혁 씨는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권하은 씨는 어려운 문제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학생 모두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진학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유리아 씨가 재수 끝에 홀로 전 영역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이중제형 비타민 제품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수능 만점자들의 공부 비결과 근황은 수험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의 노력과 끈기, 독특한 공부법 등은 수험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