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동료 배우 양정아와의 오랜 우정을 언급해 화제다. 17일 방영된 tvN STORY '은퇴설계자들'에서 김승수는 MC 김원희, 김종민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승수는 '어머니들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에 대해 "그냥 연기자 김승수"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김원희와는 16년 전 드라마 촬영 당시 고생을 같이 했던 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원희는 "근데 못 본지가 한 10년 가까이 됐는데 왜 아직도 독거야?"라고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승수는 "주변에 누군가를 만나고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김종민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했지만, 양정아와 잘 될 것 같아 더 이상 주선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김승수와 양정아는 무려 20년 가까이 이어온 남사친, 여사친 사이라고 한다. 심지어 "길 가다가 손잡고 그래도 아무렇지 않다"고 할 정도로 둘의 친밀한 관계가 눈에 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원희와 김종민은 이에 대해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52세인 김승수는 실버타운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내가 입주할 수 있는 나이가 그렇게 길지 않아 궁금증이 많았는데 구체적으로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라며 관심사를 드러냈다.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온 김승수와 양정아의 남다른 인연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