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방송인 전현무가 그의 인생 멘토이자 참 스승인 김국진을 만나 골프 수업을 받기로 했다. 7일 밤 방송된 MBC every1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는 전현무가 김국진을 초대해 골프에 대해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그동안 10년 가까이 미뤄왔던 골프를 배우기로 결심했고, 이를 위해 김국진을 찾아갔다. 전현무는 "제가 그동안 10년 가까이 미뤄왔던 골프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실 골프 선생님으로는 이분만한 분이 없다"며 김국진을 극찬했다.
전현무가 골프를 배우려는 이유는 그동안 자신을 무시하고 멸시했던 사람들, 특히 이수근, 양세형, 양세찬 등과 라운딩을 통해 도장을 깨려는 목적이 있다고 한다. 골프 입문 초기 이수근과의 라운딩에서 조롱과 멸시를 받았던 전현무는 "복수를 다짐하며 스승님을 찾던 중 연예계에서는 김국진 형만한 분이 없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김국진을 초대하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메뉴를 조사하고, 식탁도 골프장 모양으로 만들며 정성을 들였다. 어묵탕, 김치감자전, 소금붕어빵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 전현무의 노력에 김국진은 감동한 듯 했다.
김국진은 전현무의 골프 실력을 보고 "거침 없고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전현무는 "저 이런 좋은 이야기 처음 듣는다"며 어리둥절해하기도 했다. 김국진은 "가능성이 없진 않다"며 "골프를 시작하길 잘 한 것 같다"고 전현무를 격려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 돋보인 건 바로 김국진의 제자 사랑이었다. 김국진은 단골집에 데려간 사람 중 전현무가 세 번이나 된다며 그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제가 형수님보다 많이 간 거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방송인 권은비의 깜짝 등장도 있었던 이번 방송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골프를 통해 친분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으로 전현무가 김국진의 가르침 아래 어떻게 골프 실력을 향상시켜 나갈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벨라스톤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