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울릉도 커플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켰다.
10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결혼식 사회자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된다.
김대호가 한 손엔 양복을 들고 애착 목장갑(?)을 가방에 쑤셔 넣은 사복 패션으로 서대구역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김대호는 "결혼하기 좋은 날씨"라며 감탄했다. 예식장이 아닌 대구의 한 댄스학원에 들어서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브레이크 댄스부터 헤드스핀까지 선보이며 대구에 사는 절친과 댄스 배틀을 벌였다. 댄스 배틀을 마친 후 김대호는 친구와 매콤한 갈비찜(천사 갈비찜)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대호의 친구는 '잘생긴 전학생 시절' 김대호를 언급하며 당시 인기투표에서 1, 2위를 다퉜던 추억을 떠올렸다.
결혼식 시작 시각보다 먼저 식장에 도착한 그는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준비해 온 화장품으로 비주얼 변신에 나선다.
투박한 손길로 화장을 시작한 김대호는 이내 미남 비주얼을 뽐내며 놀라운 화장 실력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다가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대호는 "저도 말해놓고 '헉'했다. 저도 떨리니까···"라며 실수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