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은 1975년 11월 12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뮤지컬 배우이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음악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데뷔한 그녀는 이후 '지킬앤하이드',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위키드',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계 대표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은 데뷔 이래 20년이 넘도록 김소현의 대표 캐릭터로 꼽힌다.
김소현은 성악 발성을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고음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동안의 외모와 청초한 이미지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초반에는 우아한 이미지 때문에 "뭘 알겠냐"는 편견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그녀의 성격은 생각보다 활발하고 4차원이라고. 잠들기 전 "너어무 졸려요!"를 외치고 소파에서 잠들었다는 일화도 있다. 또 카트라이더 게임에 심취해 밤새 승부를 벌이기도 했단다.
김소현은 2011년 8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서 크리스틴과 라울 역으로 처음 만났다. 손준호의 적극적인 대시 끝에 연인이 되었고, 현재는 러브스토리가 아름다운 베스트 커플로 알려져 있다.
또 그녀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 이지훈 등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편 손준호가 김준수와 절친한 사이라 자연스레 가까워졌다고 한다. 최근에는 김준수가 세운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에 합류하기도 했다.
올해 나이 50세인 그녀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연기 변신에 도전했으며, 내로라하는 작품마다 캐스팅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불후의 명곡, 라디오스타 등 예능에도 출연해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그녀가 무대와 스크린에서 보여줄 연기와 노래에 귀추가 주목된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서 김소현의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