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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장지연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이 빛나는 이유

by cosmos181218 2024. 5. 15.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 등 출연진들의 열연도 빛나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죠. 바로 장지연 감독의 디테일하고 세심한 연출입니다.



장지연 감독은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극대화시키면서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송기백(고경표 분)이 온우주(강한나 분) 앞에서 실례를 저지른 후 이어지는 장면에서 화장실 표시판 속 픽토그램을 활용해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죠. 또한 기백이 라디오에서 시를 낭독할 때는 CG로 새들의 울음소리를 다채롭게 표현하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상진(조한철 분) 팀장이 기백을 구박할 때 명패 속 이름이 '상진'에서 '진상'으로 바뀌는 연출, 수첩에서 나와 명언을 읊는 명언 기백 등 디테일한 연출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어요.



장지연 감독은 부제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담아내고 있죠. 1회 '거짓말이야'는 거짓말을 못하게 된 현실을 부정하는 기백의 마음을, 2회 '냉탕의 상어'는 거짓말로 포장하지 않은 삶에 대한 기백의 공포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어요. 3회 '호심술'은 기백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4회 '스위치'는 인생의 전환점을 암시하는 등 숨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5회의 부제는 '프로와 아마추어'라고 해요. 앞으로 전개될 기백과 우주의 연애 프로그램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장지연 감독의 섬세하고 기발한 연출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시청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밀은 없어'가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큽니다.